일전에 본체가 충격을 받아서 RYZEN CPU의 최대 단점인 나도 모르는 무뽑 현상때문에 점검받으러 이곳에 왔었는데 좋은 서비스 경험을 떠올리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PC업그레이드를 받으러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내가 이곳을 선택 이유는 사장님이 꼼꼼히 선정리를 잘해주시고, 평생 컴퓨터에 관한 일을 하셨고, 비용이 작업 내용에 비해 저렴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내가 그렇게 느낀 이유는 출장 서비스를 불렀는데 출장 기사들은 목적(안돼는 컴퓨터를 돼게 하는것)을 달성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출장료와 수리비를 받을것이 정해져 있어서 불쾌했고 이 사장님이 훨씬 잘아시기 때문에 다시찾았다.

여담으로 서울 방문 수리 출장비가 5만원인데 다 필요없고 너무 비싼거같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가게 사장님은 양심 있으신, 한분야만 열심히 파신 전문가분이신데 너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서 나의 서비스 후기를 적어보기로 결심했다.

경복궁역에서 대로를 따라 코너에서 통의파출소 방향으로 쭉 가다보면 첫번째 골목 길 앞에 있는 입구가 나온다. 한복집이 찾아가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다.

3층에 올라가면 이런 표지판이 있다. 다이렉트 PC를 따라가면 나오더라(다이렉트pc와 305호의 폰트 사이즈가 바뀌면 좋겠다)

내부에서 사장님이 내 PC를 작업하고 계신다

사무실 실내의 모습. 출처를 알수없는 중고부품들이 잔뜩 쌓여있다. 사장님의 컴퓨터 사랑을 느낄수 있었다.

이것은 내 PC를 업그레이드 하기위해 이곳에 미리 연락을해서 허락을 받아 택배를 보내논 케이스이다.
DLX22 제품으로 3열 수냉클러가 설치가 되는데 이것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크라켄의 X63 2열수냉쿨러가 기존의 케이스에는 안들어가는 폭이 너무 큰제품이라 기왕에 사는거 최상급으로 사려고 구매를 했다.

나의 기존 본체를 대체할 메인보드와 CPU 부품이다. 5900X와 X570PRIME PRO인데 5900이라 어쩔수없이 최고성능을 뽑으려고 X570이라는 과감한 선택을 했었다.

기존 본체에는 가성비 써모랩 공냉쿨러와 3700X와 B450 메인보드가 탑제되어 왠만한 작업엔 전혀 무리가 없었지만 3D 모델링 전문가 작업을 수행하려고 업그레이드 하였다.

이 사진은 메인 작업대 사진으로 이 작업대의 전후 좌우에는 수리를 할수 있는 모든 장비들이 여기저기 숨겨있다.

모니터 뒤에서는 어떤 본체에도 꽂을수 있는 타입별 케이블이 숨어있고. 책상 하단에는 컴퓨터 케이스를 보관한 박스가 있고 책상의 왼쪽에는 장비가 담겨있는 필통이 있고... 아무튼 수리하는데 도움되는 장비들 웬만한건 다 있다. 나사 청소기 등등..

이제 5900X이 새로운 메인보드 X570에 올려질 것이다.

정리를 하셔야 직성이 풀리셔서 뭐든 잘하시는 종로 다이렉트 PC 수리점 사장님^^
나의 PC를 업그레이드 하시려고 도구들을 정리하셨다.

우측의 서랍에는 조립에 필요한 파츠들이 종류별로 잔뜪 들어있다.

문제의 크라켄 수냉... 이것때문에 본체를 샀다.

사장님께서는 램을 끼우는데도 노하우가 있으셨다. 엄청난건 아니지만 그만큼 많이 알고 계시다는 것이고 신뢰가 가는 작업을 해주셨다.

다른건 눈감고도 하겠는데 쿨러는 늘 새롭다면서 설명서를 보셨다.

이곳은 전동드릴을 쓰지 않아 속으로 의아해 하고 있었는데 다 계획이 있으셨겠지..

메인보드에 나사가 다 박혀있어어야 지지력이 안정적이라고 서랍에서 내가 가져오지 않은 파츠1개를 꺼내서 5개를 달아주셨다.

일전에 무뽑된 본체를 재조립 하고 파워의 케이블 자체가 선정리가 어려운데 선을 엄청 깔끔하게 해주셨었는데
이번에는 얼마나 선정리를 잘하실지 기대하며 지켜봤었다.

케이스가 커서 작업반경이 넓어서 더 쉬운 느낌이었다.

마지막 케이블 하나까지 안보이게 정리하시려는 사장님의 모습

한번에 다 묶어버리실까봐 HDD사서 따로 넣을꺼라고 케이블 남겨달라고 말씀드렸었다

역시 클라스는 영원하다는 그런 느낌

쿨러를 빼고 조립을 완성한 내부의 모습.. 선이 느껴지지 않을만큼 엄청나게 깔끔하다.

문제의 크라켄. 최강의 수냉쿨러. 이것때문에 케이스를 샀다 (속으로는 좋아하고 있다)

유튜브 보니 상단은 배기가 젤 효율이 좋다고 나와서 배기로 해달라고 요청드렸었다.

LED에는 감흥이 없었는데 정리가 깔끔하니까 RGB가 더 돋보였다.

이렇게 박스에 다시 담아서

이 엄청나게 무거운 본체를 들고 집으로 복귀했다.
죽는줄 알았다.

가장 중요한 요금. 시간에 대해 알려드리겠다

요금은 나는 2.5 시간정도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주시고 3만원을 청구받았는데 저렴하다고 느꼈다.

출장업체의 날강도같은 가격 요구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전에 받았던 수리에서 본체가 바닥으로 떨어져서 무뽑인지 모르고 원인을 알수없는 부팅불가 현상을 해소하려고
메인보드까지 모든부품 다 들어내고 CPU쿨러까지 들어내고 3시간정도 걸렸는데 4만원이 나왔었다.

사장님이 하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어떻게든 다 고쳐지더라구요'

돈이 얼마가 들든 바가지만 아니면 괜찮은것 같다.
단점을 꼽으라면 시간이 부족하면 아주 길게 느껴질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방문하면 출장비가 발생하는데 그 비용은 모르겠다.

어쨌든 컴퓨터에 큰고장이 나면 다시 방문할 계획인데 그럴일이 없으면 좋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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